[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보다 많은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박 시장은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9시15분 서울 용산역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과 짧은 이야기를 나누거나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며 10분가량 줄을 선 후 기표소로 들어갔다.
이날 사전투표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부인 강난희씨,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진선미 의원 등이 함께했다.
투표를 마친 뒤 박 시장은 “지난겨울동안 1700만명의 촛불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새로운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외치고, 요구했다”며 “그러한 요구를 가장 실현해 낼 수 있는 것이 투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많은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박 시장은 “여행 가는 분들도 이렇게 간단히 투표하고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2.4%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씨가 투표보관함에 투표용지를 넣기 전 언론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조용훈 기자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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