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경기도 한 버스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서울시 교통본부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경기 광명시에 있는 한 야산에서 전 서울시 교통본부 소속 팀장 A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버스업체 대표에게서 1억여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3월 시 교통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체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씨가 직위 해제된 지 20일가량 됐다"며 "감사가 진행 중이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청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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