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매출 다변화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는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후면과 전면 카메라모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카메라모듈 업체간 경쟁 심화 등으로 작년 전장부문 성장에도 불구하고 외형축소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기존 중저가 카메라모듈 이외에 생체인식모듈(지문인식, 홍채인식)과 플래그쉽모델 카메라 모듈로 매출이 다변화되고, 전장부문에서도 국내 자동차그룹 이외에 중국 로컬메이커로 고객이 다변화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듀얼카메라 시장 확대도 엠씨넥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화웨이나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은 이미 듀얼카메라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듀얼카메라 탑재를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중저가 모델로 듀얼카메라 탑재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엠씨넥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자율주행 차량용 영상센서 모듈 개발 국책과제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국내 자율주행 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도 긍정적”이라며 “향후 제품개발에 성공해 일부 물량을 확보하는 경우 전장부문 확대 가속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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