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디드-KB손해보험, P2P금융의 안전성 높인 보험서비스 출시
P2P금융 대출자 사망 시 보험으로 대출 상환…"KB금융그룹과 시너지 만들 것"
2017-06-07 15:40:19 2017-06-07 15:40:19
[뉴스토마토 이정운 기자] P2P금융사 펀디드가 KB손해보험(002550)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P2P대출 상환과 관련한 보험 서비스를 선보인다.
 
P2P금융사 펀디드는 7일 KB손해보험과 P2P금융 대출자를 위한 보험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P2P대출자를 위한 보험 서비스는 KB손해보험의 상품인 '플러스사랑 단체보험'을 이용한 서비스다. 대출자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 또는 장애 발생으로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됐을 경우 해당 보험을 통해 대출 잔액을 상환한다. 또한 장애 발생 기준을 50%로 지정해 유사상품에 비해 보장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보험료는 전액 펀디드에서 부담하며, 미상환 원리금 기준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보험금으로 대출자 채무를 우선 상환하며 잔여보험금이 있을 경우 대출자 본인 혹은 법정상속인에게 지급되는 구조다. 대출자는 펀디드를 통한 대출 신청 시 간단한 동의절차만으로 무료로 보험에 가입이 가능하다.
 
펀디드는 이번 KB손해보험과 협약 체결을 통해 P2P금융 대출자를 대상으로 불의의 사고로부터 보호해 안전성을 한단계 높인 P2P금융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펀디드와 KB금융 간 제휴는 투자자의 원금 손실 리스크를 축소시켜 P2P금융을 건전한 핀테크 사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양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펀디드는 KB금융(105560)지주의 핀테크 기업 육성프로그램 'KB스타터스' 7호 업체로 선정된 이후 KB 계열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안전한 P2P금융플랫폼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KB신용정보와 추심업무 공동수행 및 채권관리 컨설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투자자 안전성을 강화한 바 있다.
 
최현중 펀디드 대표이사는 "KB손해보험과의 협약을 통해 대출자-투자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안전한 P2P금융플랫폼으로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며 "KB신용정보,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KB금융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P2P금융사 펀디드가 KB손해보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P2P대출 상환과 관련한 보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펀디드 인터넷 홈페이지 캡쳐. 사진/펀디드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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