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소형 SUV 시장…QM3, 인기몰이 나서
2030 젊은 세대 위한 '캡처라이프'·‘Be My Color’ 진행
2017-06-16 06:00:00 2017-06-16 06:00:00
[뉴스토마토 배성은기자] 최근 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기아자동차 스토닉 등 신형 소형 SUV 모델 출시가 잇다르면서 틈새시장이었던 소형 SUV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삼성만의 다채로운 SUV 마케팅으로 QM3 판매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 SUV의 국내 판매량은 10만7295대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2014년(3만2932대)과 비교할 경우 225% 성장한 수치다. 올 1~ 5월 누적 판매량도 SUV 차급 중에서 유일하게 21.6%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현대차(005380)도 지난 13일 첫 소형 SUV 코나를 출시했으며 기아차(000270)도 스토닉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하반기 소형 SUV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소형SUV 시장은 쌍용차(003620) 티볼리를 필두로 1강 3중(니로·트랙스·QM3) 체제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출시된 티볼리가 점유율 50% 이상으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니로, QM3, 트랙스가 경쟁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QM3. 사진/르노삼성
 
이 중에서도 맏형 격인 QM3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QM3는 5월 총 1531대를 판매, 전월대비 25.4%, 전년대비 39.2% 성장세를 보였다. 티볼리는 전월·전년대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니로는 전월대비 1.4% 증가했으나 전년대비 28.2% 하락했으며 트랙스는 전월대비 13.4% 하락, 전년대비 22.7%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QM3의 약진은 르노삼성만의 다채로운 SUV 마케팅 활동이 한 몫 하고 있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은 최근 크로스오버차량으로서의 QM3 매력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QM3가 연비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많은 차로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QM3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융합시킨 유러피언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사실 상 국내 CUV 시장의 포문을 처음 연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유럽에서 캡처라는 모델로 먼저 출시된 QM3는 유럽에서만 21만5670대가 팔려 2014년 이후 3년 연속 CUV 부문 1위를 차지함은 물론 소형 CUV 최초로 유럽 베스트렐링카 톱 10에 오르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크로스오버 차량에 관심이 많은 2030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캡처라이프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삶의 일상을 SNS를 통해 나누는 캡처 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이끌었고 이달에는 203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인생템을 추첨해 증정하는 ‘Be My Color’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는 뛰어난 연비와 디자인뿐 아니라 뛰어난 내구성과 안정적인 주행성능도 갖춘 다양한 매력이 있는 원조 CUV차량이다”며 “경쟁차 출시로 소형SUV 시장이 확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실 구매자와 소통하며 QM3의 다양한 매력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QM3 Be My Color 이벤트. 사진/르노삼성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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