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엔씨소프트가 배재현 부사장의 소유 주식 8000주를 전량 매도한지 이틀만에 이사회를 열고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방식을 '신주발행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의로 배 부사장은 1만 주의 당사 신규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경기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본사. 사진/엔씨소프트
배 부사장은 지난 13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보유주식 8000주를 매각한 바 있다.
배 부사장은 지난 2013년 2월, 주식 5만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았다. 주당 14만원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로 1만주 행사시, 배 부사장은 14억원을 지불하고 주식을 취득해야 한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인 '리니지M'의 출시일(21일)의 약 1주일을 앞두고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이어서 논란이 됐다. 거래소가 빠진 채 게임이 출시되면 주가가 빠질 것을 사전에 예측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주주에 대한 책임감 부재 등으로 게임업계와 증권업계는 물론 주주들에게도 질타를 받았다.
한편 리니지M은 출시 첫날 이용자 210만명, 매출 107억원을 기록했다. 20일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는 250 만건을 달성했다.
107억원은 21일 자정에 출시하고 만 하루동안 달성한 매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첫날 매출 중 역대 최대이다.
리니지M은 모바일 MMORPG 역대 최대 규모인 130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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