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미국 로펌 레이텀앤왓킨스가 다국적 로펌인 프레쉬필즈 브룩하우스 데링거 홍콩 사무소 한국사업 총괄책임자를 영입했다.
레이텀앤왓킨스는 한국기어 전문가인 강원석(사진) 영국법자문사(변호사)를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강 변호사는 한국 관련 수 조원 규모의 크로스보더 딜을 수행해 온 인물로, 업계에서는 이름이 상당히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레이텀앤왓킨스의 국내 M&A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 변호사는 한국과 관련된 기업, 투자은행 그리고 자본시장 딜에서만 12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 왔다. 국내 테크놀로지와 금융서비스 섹터의 수 조원 규모 대형 거래 자문과 송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콩을 거쳐 레이텀앤왓킨스 서울사무소에 합류할 예정이며 한국 관련 주요 크로스보더 딜에 참여할 예정이다.
강 변호사는 1992년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플브라이트 장학생이자 윌리엄 F. 빌라스 펠로우 자격으로 1995년과 1998년에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언론정보대학인 위킴위스쿨(Kim Wee School)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4년 옥스포드대에서 법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사무소 총괄 조셉 비바쉬(Joseph Bevash) 변호사는 “강 변호사의 영입이 기존 팀의 역량 강화는 물론, 서울 사무소 김지현 변호사와의 협업를 통한 시너지를 한층 더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텀앤왓킨스는 소속 변호사만 2400명인 초대형 국제로펌이다. 20년 이상 한국 기업과 금융회사들을 자문해왔다. 지난해 10월 개소한 서울사무소는 중동 이슈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로펌 살만 엠 알 수다이리(Salman M. Al-Sudairi)와 제휴를 맺고 있다. 유럽·중동·미주 등지에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서울과 상하이·홍콩·싱가포르·도쿄 현지에 진출해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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