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남아프리카 수출계약
2017-07-05 15:48:45 2017-07-05 15:48:45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보령제약(003850)은 남아공 제약기업 키아라 헬스(Kiara Health)와 지난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샌튼 썬 호텔에서 '카나브·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라이선스아웃 계약식 및 위궤양치료제 '베스토' 수출 MOU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키아라를 통해 카나브·카나브플러스를 아프리카 10개국(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7년이며, 라이선스피(Fee) 150만 달러, 공급 금액 3621만 달러 총 3771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패밀리 라이선스아웃 계약규모는 총 51개국 4억1360만 달러가 됐다.
 
이와 함께 보령제약과 키아라는 위궤양치료제 베스토(국내 제품명: 스토가) 수출 MOU도 함께 체결했다. 수출국은 카나브와 같은 아프리카 10개국이다. 위궤양치료제 시장은 남아공에서만 2016년 약 1300억, 2020년 약 2700억원(IMS 데이터 기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령제약과 키아라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빠른 협의를 통해 올해 중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보령 제품들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와 시장성, 아프리카에서 강력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갖추고 있는 키아라사와의 굳건한 파트너쉽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아라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본사로 두고 있으며, 16개의 지점 (남아공, 나이지리아, 케냐, 짐바브웨이, 우간다, 보스와나, 탄자니아, 르완다 외 다수)을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제약기업이다.
 
사진제공=보령제약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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