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2022년까지 전통시장 모든 점포 화재감지시설 설치"
2017-07-07 11:40:36 2017-07-07 11:40:36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전통시장 내 화재안전망 구축을 위해 시설현대화사업 시 화재안전시설 반영을 의무화하고, 오는 2022년까지 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설 설치가 추진된다. 전통시장 방문 고객 편의증진을 위한 주차장 지원도 확대된다.
 
문재인 정부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전통시장 내 편안한 쇼핑환경 조성을 통한 근원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화재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그간 전통시장 방문고객의 가장 큰 불편사항 중에 하나인 전통시장 주차장 보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화재안전망 개선안은 밀집형 구조와 전기·가스시설 노후화 등으로 시장 내 대규모 화재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나 화재감지시설은 30%(전체 점포 19만개 중 6만개 기설치) 수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 박 대변인은 “화재안전점검 결과 불량 시설물에 대해서는 시설현대화사업 예산에 최우선 반영할 것”이라며 “올해 기준 10%인 사업비 반영 비율을 2021년까지 20%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70%에 불과한 전통시장 주차장 보급률도 2022년까지 80% 이상으로 확대된다. 주차장 설치가 어려운 곳에는 시장 주변 공공시설·사설주차장 이용 지원 확대가 이뤄지며 시장 건물 지하공간 활용과 주차빌딩 건립도 추진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뒷줄 가운데)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엽전도시락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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