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14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19일 오전 11시30분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겸해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와 안보 상황을 상호 공유하고, 심도 있게 여야 당 대표들과 협의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내 5당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정의당이다. 이 가운데 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제외한 4당 대표들은 초청을 수락했다. 홍 대표는 확답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후 여야 대표들과의 만남을 추진했지만, 인사청문회와 추경 등을 두고 여야 대치 상황이 길어지면서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야3당이 국회 정상화를 선언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5부요인 초청 오찬이 열리는 청와대에서 오찬 전 차담회를 하고 있다. 김이수(왼쪽부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정세균 국회의장, 문재인 대통령, 양승태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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