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는 21일 은평구를 시작으로 28일 도봉구까지 서울 6개 자치구에서 지방분권을 주제로 한 릴레이 공감토크쇼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지방분권협의회 위원들과 자치구 구청장, 분권 전문가가 연사 및 패널로 참여하며, ‘분권-시민의 삶-새정부의 지방분권 실천에 대한 약속’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가 자치구에 권한과 재원을 대폭 이양하는 ‘자치분권 실천을 위한 약속’을 기념해 마련한 공감토크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개최된다.
시는 지난 2015년 ‘자치분권 실천을 위한 약속’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 2728억원, 올해 2529억원을 자치구에 추가 이양하여 기본 행정수요를 100% 충족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정책 시행 전 재정부담 여부 등을 검토하는 ‘자치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지방분권 공감토크쇼는 지방분권이란 딱딱한 주제를 시민의 입장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자치구 일정에 따라 주제를 바꿔 참석자 전원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감토크쇼의 세부 내용은 ▲왜 분권형 국가인가?(21일 은평구) ▲지방분권,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24일 금천구) ▲우리 구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면(25일 중랑구) ▲지역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지방분권(26일 서대문구) ▲시민의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27일 구로구), ▲새정부, 지방분권 어떻게 할 것인가(28일 도봉구)다.
토크쇼 사회는 지역주민들과 패널들 간 소통을 위해 정희윤 서울연구원 상생발전분권연구센터장이 맡는다.
김순은 시 지방분권협의회 위원장은 “서울시가 앞장서는 지방분권의 분위기를 확산하고 협치를 구축할 일환으로 마련되는 ‘지방분권 공감토크쇼’가 모든 시민에게 공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혁재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지방분권 공감토크쇼를 통해 자치와 분권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과의 간극이 좁혀지길 바라며, 중앙정부에서 발표하고 있는 지방분권 청사진이 꼭 실천될 수 있도록 시민들도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석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특별위원장이 지난 3월 2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바람직한 지방분권개헌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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