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네이버가 IT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에 240억원을 투자한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까지의 총 누적 투자금액 755억원을 확보했다.
27일 메쉬코리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물류거점이자 배송기사 쉼터인 부릉 스테이션을 전국적으로 구축해 라스트 마일(last-mile) 물류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배송기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을 이어 나간다.
메쉬코리아가 네이버로부터 240억원 투자 금액을 유치했다. 사진/메쉬코리아
네이버는 메쉬코리아가 우수한 물류 IT 기술력을 갖춘 테크기업으로서 투자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메쉬코리아는 물류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전체 구성원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IT 개발 인력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 출신의 우수한 IT 개발연구진을 필두로 물류 IT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 '부릉 TMS'를 통해 빠른 시간 내 최적화된 배차와 경로를 도출할 수 있다.
이러한 물류 IT 기술력으로 전국 1만3000여 명의 배송기사와 물류거점이자 배송기사 쉼터인 50여 개의 부릉 스테이션을 활용해 전국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말까지 부릉 스테이션을 130여개로 확충할 예정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국내 최고의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며 보다 더 큰 가치를 담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안 네이버 투자개발 이사는 "메쉬코리아는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갈 잠재력을 갖고 있는 물류 테크 기업으로 투자 관점에서 유망한 기업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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