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테라' 등 PC온라인, 모바일로 화려한 부활…하반기 5종 기대감
블소·테라·뮤·라그나로크 등 중국 이어 한국 출시 대기
2017-08-07 06:00:00 2017-08-07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PC온라인게임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 올해 상반기 흥행을 일으킨 이후 리니지와 같은 유명 PC 온라인게임의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게임이 하반기 5종이상 출시될 예정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PC 온라인 '블레이드앤소울'과 '테라', '뮤', '라그나로크' 등이 모바일 버전으로 하반기에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테라M'을 연내 출시한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2년 출시한 PC온라인 블레이드앤소울의 리소스를 활용해 개발되고 있다. 원작 특유의 무협 전투 방식과 그래픽 분위기를 그대로 구현했다.
 
넷마블 '테라M'. 사진/넷마블
 
또 넷마블은 2011년 출시된 PC온라인 테라의 모바일 버전 테라M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개발 중인 테라M은 원작 테라의 1000년전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최근 티저 페이지를 열고 첫 메인 이미지 등을 공개했다. 블루홀이 개발하고 있으며, 원작 콘솔 수준 액션성을 계승해 기존 인기작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리니지M처럼 원작 특유의 게임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작품이다. 중국에 출시한 원작 IP 기반 모바일 RPG 장르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PC 게임 아이온의 세계관을 잇는 모바일RPG 아이온 레기온즈를 해외 일부 지역에 론칭하기도 했다.
 
웹젠과 그라비티 등 중견 게임사도 자사의 PC 게임 IP로 모바일화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게임 개발사와 IP 제휴를 통한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웹젠은 2001년 출시된 뮤온라인의 IP를 활용한 '기적MU: 각성', '기적MU: 최강자'를 중국에 선 출시한 이후 연내 국내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기적MU: 각성은 웹젠과 천마시공이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가 맡는다. 국내외 중국에서 흥행한 뮤오리진(전민기적)의 후속작으로 지난 3일 중국 2차 테스트를 시작했다.
 
기적MU: 최강자는 룽투게임즈가 중국 현지 서비스를 담당하고 웹젠이 국내 서비스를 맡는다. 중국에서 최종 테스트를 마친 이 게임은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뒤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웹젠과 중국 개발사 타렌이 함께 제작하고 있다. 앞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게임쇼 '차이나조이2017' 기적MU: 각성과 함께 소개된 바 있다.
 
그라비티는 상반기 출시한 모바일RPG 라그나로크R에 이어 4분기에 MMORPG 장르인 라그나로크M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2년 서비스를 시작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게임성은 계승한 라그나로크M은 중국에 '선경전설 RO: 영원한 사랑의 수호'라는 이름으로 먼저 출시됐다. 그라비티와 중국 개발사 심동, 상하이 드림스퀘어가 공동 개발했다. 선경전설 RO는 중국 애플 매출 2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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