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출시 5년…누적 다운로드 8천만 돌파
지인 기반에서 관심사 기반 서비스로 개방성 강화…공개형 밴드 250만개
2017-08-08 15:57:03 2017-08-08 16:06:56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그룹형 커뮤니티 서비스 '밴드(BAND)'가 8일 서비스 출시 5년을 맞았다. 최근에는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8000만건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2년 처음 출시된 밴드는 지난 5년간 지인들끼리의 모임부터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로 확장돼 왔다. 2015년에는 초대없이도 검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공개형 밴드' 기능을 추가하며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현재 개설된 공개형 밴드는 250만개가 넘는다.
 
네이버 '밴드'. 사진/네이버
 
공개형 밴드의 종류도 다양하다. 각종 취미생활을 위한 밴드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이 기상, 공부시간을 인증하는 스터디밴드, 유명인이나 방송 프로그램의 팬밴드, 특정 브랜드의 소비자 밴드까지 각양각색의 밴드가 운영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식밴드를 개설해 주민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밴드는 서비스 5년을 기념해 '취향저격 밴드를 찾아라!' 행사를 진행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공개형 밴드를 2개 이상 가입하는 사용자 500명을 추첨해 밴드 브랜드 선물세트 또는 여름 간식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밴드는 최근 6.0 업데이트를 통해 앱 아이콘을 새롭게 변경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강화하는 등 사용성을 계속해서 높여나가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외부 서비스에서도 밴드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API도 제공하고 있다.
 
김주관 캠프모바일 대표는 "지난 5년간 밴드는 그룹 활동에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커뮤니티 지형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향후 밴드 추천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의 사용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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