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서울반도체(046890)가 부진한 4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이래 연일 하락세다. 지난해 최대의 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 따른 실망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5일 오전 9시29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날 보다 2100원(5.43%) 하락한 3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전날에도 5.62%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서울반도체의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단기적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최성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응용처로 주목되고 있는 TV BLU 시장의 진입이 올해 매출 증가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1분기 삼성전자 제품 공급과 해외 LCD TV업체로의 매출 증가가 가능한지 확인할 때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 우려되는 것은 LED BLU TV용 제춤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점"이라며 "현재 LED 시장은 LED BLU TV가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관계회사를 LED 주 공급업체로 이용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업체 입장에서 서울반도체에 급격히 물량을 늘리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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