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갤럭시노트8'…진화한 'S펜' 탑재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대화면…내달 15일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
2017-08-24 00:45:22 2017-08-24 00:45:22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토8'이 베일을 벗었다.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대화면과 한층 더 진화한 S펜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초로 듀얼 카메라도 장착해 최강의 스펙으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애비뉴 아모리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애비뉴 아모리에서 전세계 언론과 협력사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8'을 전격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직접 제품 소개를 진행하며 "2011년 갤럭시노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혁신적인 갤럭시노트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노트 충성 고객들의 끝없는 열정과 사랑 덕분이었다"면서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력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갤럭시노트8'은 몰입감은 극대화하고 베젤은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대화면을 장착했다. 좀 더 커진 대화면으로 사용자들은 더 많은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이자 독특한 스마트기기 사용 문화를 만들어 온 'S펜'은 한층 더 똑똑해졌다. 나만의 개성 있는 GIF 파일을 만들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를 지원하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선보였다. S펜은 펜·붓 등 다양한 모드로 사용자가 직접 찍은 사진에 글이나 그림을 그려넣을 수 있고, 특수효과까지 넣어 GIF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미지는 바로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신저로 지인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한번 만든 GIF 이미지는 스마트폰에 저장돼 언제 어디서든 다시 쓸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딥 씨 블루 색상.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뒷면에 1200만화소의 광각카메라와 망원카메라 등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듀얼카메라 모두에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적용했다. 광학 2배 줌 및 디지털 10배 줌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이용해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 고가의 디지털카메라 못지않은 고품질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도 지원한다. 음성으로 제어하는 '빅스비 보이스'는 현재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식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덱스' 역시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오는 9월15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미드나이트 블랙 색상. 사진/삼성전자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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