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한 달만에 여·수신 금액 3조원을 넘겼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7시 기준 여신은 1조4090억원 수신액 1조95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근 한 달만에 여수신 합해 3조3670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계좌개설건수는 307만건, 체크카드 발급 신청건수는 216만건이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이용한 간편이체, 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직관적 UI 등으로 고객을 끌어 모았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분야에서도 압도적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8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5400억원으로 19개 시중은행들 가운데 1위였다. 같은 기간 19개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 합계는 2조1700억원이었는데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이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