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국민 눈높이 맞는 철도안전 달성해달라"
2017 철도의 날 기념식 개최…철도 본연의 책임 다할 것 다짐
2017-09-18 15:53:41 2017-09-18 16:41:57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철도 관계자들에게 “그동안 수익성을 중시했던 기존의 인식에서 탈피하고 공공성을 강화해 철도의 본연의 역할인 국민에게 ‘더 빠르고,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7년 철도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운영기관뿐 아니라 건설기관, 차량제작사 등 철도산업 전체가 안전 파수꾼이라는 생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철도안전 수준을 달성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철도협회,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교통공사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영일 한국철도협회장, 유재영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 이승호 SR 사장 등 철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철도의 공공성을 인식하고 철도의 본연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또 행사에서는 철도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168명의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이 주어졌다.
 
안병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이종도 한국철도시설공단 본부장과 오지택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산업포장을, 이충표 서현기술단 부사장과 김석락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은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또 이경복 서영ENG 전무, 이종수 SR 책임, 이은욱 서울교통공사 차장은 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코레일은 철도의 날을 기념해 일반식 이용고객 중 추첨을 통해 918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특실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특실 무료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실시한다. SR도 이날 SRT를 이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 운임할인권을 1인당 4매씩 118명에게 지급한다.
 
한편 철도의 날 기념식은 내년부터 6월28일 개최된다. 정부는 현행 철도의 날은 일제강점기에 지정된 일제잔재라는 지적에 따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최초 철도국 창설일로 재지정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7년 철도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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