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8.2부동산 대책 이후 9월 분양일정이 10월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추석 이후 10월부터 12월까지 분양물량은 전국 61개 단지 5만4589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만6199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9월 분양 예정이었던 8개 단지(6500가구)가 10월로 분양 일정을 늦췄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의 컨소시엄으로 3487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고덕 아르테온’을 비롯해, 부산의 중심가 서면일대에 2144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서면 아이파크’등이 10월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오피스텔도 추석 이후 8개 단지 3201실이 수요자들에게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기조로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이 각광 받으며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등 소형 오피스텔들 공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본격적인 이사철과 맞물려 추석 이전보다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어 주요단지들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10월 분양하는 부산 서면 아이파크의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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