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글로벌 미디어 그룹 에이앤이네트웍스(A+E Networks, 이하 에이앤이)가 국내 최초의 힙합 인문학 프로그램 ‘더 리더’를 오는 18일부터 ‘히스토리’ 채널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더 리더’는 타이거 JK, 넉살, 더콰이엇, 딥플로우, 치타 등 국내 힙합을 대표하는 10명의 유명 힙합 뮤지션들이 자신의 랩 가사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국내 최초의 힙합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래퍼들은 자신의 대표곡이나 특별하게 생각하는 곡의 랩 가사를 직접 읽어주면서 일반 대중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가사 내용을 쉽게 설명해준다. 또 어디서 영감을 얻어 곡을 만들었는지, 가사의 특정한 단어가 의도한 숨은 뜻은 무엇인지 등의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각 에피소드는 최신 미디어 트렌드 중 하나인 10분 미만의 디지털 숏폼(Short Form)으로 제작된다. 방송사 측은 이를 통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디지털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송은 이날부터 매주 수, 목, 금요일 오전 11시 네이버 TV에서 매일 한 편씩 총 10편이 단독 선공개 될 예정이며 유튜브, 곰 TV,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여진다. 오는 20일 금요일 밤 11시에는 세 편의 에피소드를 30분 분량으로 묶어 ‘히스토리’ 케이블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소영선 에이앤이 대표는 “히스토리의 한국 론칭을 기념해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프로그램인 ‘더 리더’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더 리더’는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 뮤지션들과 힙합 음악을 새롭게 조명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힙합 팬들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이앤이가 이번달 국내에 정식 론칭한 히스토리는 TV, 디지털,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채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리더’를 시작으로 술과 관련된 인문학 예능 ‘말술클럽’ 등 국내 자체 리얼리티, 버라이어티 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8일부터 제작, 방영되는 히스토리의 '더 리더' 캡쳐 장면. 사진제공=에이앤이네트웍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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