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9일 서울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서정 고용노동부 실장,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유영학
현대차(005380) 정몽구 재단 이사장, 사회적기업 대표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예선과 본선을 실시했으며, 이날 최종적으로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25개의 창업팀을 선정했다. 각 팀은 앞으로 24개월동안 최고 1억원의 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창업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을 통해 어떻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각 팀의 사업발표회가 이어졌다.
제조유통분야에서는 대나무 칫솔을 생산, 판매하는 ‘닥터노아’가 베트남 대나무생산지의 현지여성 60여명을 고용하고 월 10여만개의 칫솔을 생산해 베트남 대나무 생산지 주민들의 빈곤문제 및 전세계적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분야의 ‘㈜테스트웍스’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터를 양성, 고용해 진단테스트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선보였다. 문화예술분야의 온누리국악예술인협동조합은 국악 청년예술인들의 안정된 일자리와 지역연계 홍보 컨텐츠를 발표했다.
임 실장은 “본 사업은 정부와 기업, 선배 사회적기업가들이 힘을 모아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정부도 어제 발표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방안의 이행과제들을 조속히 시행하고 기업의 사회공헌과 사회적기업의 상생을 위해 돕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재단과 현대차그룹은 H-온드림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청년 및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6기째를 맞이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와 6년째 함께 실시하고 있는 민관 전문가 집단의 협력 모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포함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다양한 사회적기업 창업 및 일자리창출 지원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설립지원 ▲사회적기업 선발 및 육성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 등 3가지 분야에 지난 5년간 총 260억원을 투자해 282개의 창업팀을 지원했고 이로 인해 19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 수상자들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현대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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