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감 전면 보이콧" 선언
"방통위 보궐이사 날치기, 좌시할수 없다"
2017-10-26 18:54:37 2017-10-26 18:54:3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자유한국당은 26일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하려 한다는 것이 이유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국감에 전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총 발언에서 “오늘 방통위가 법을 무시하고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 날치기했다”며 “우리 당은 이를 ‘불법적 폭거’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노골적인 공영방송 장악 의도를 좌시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국감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파행돼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모두 떠나고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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