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GS건설(006360)이 올해 3분기 7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1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최대치다.
GS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매출 2조8203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54%, 영업이익은 85.3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2분기부터 1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2조9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8조5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61억원으로 139.64% 상승했다. 연간 누적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신규수주는 8조4980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소폭 감소했다.
누적 기준 매출은 건축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43.8%가 증가했고, 전력부문도 25.8%가 상승해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수익성 부문에서 개선세가 이어졌다. 올 3분기 누적으로 매출총이익률은 7.0%를 기록해 전년(4.2%)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신규수주는 방배13구역 정비사업(5750억), 다산 자이 아이비플레이스(2810억) 등 건축(주택 포함)부문에서 선전했다. 인프라부문에서도 상주~영천고속도로관리 운영(1210억원)에서 수주가 이어졌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청진동 GS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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