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손바닥 만한 ‘연습 글’을 ‘인생 글’로 만들려면
손바닥 자서전 특강|강진·백승권 지음|한겨레출판
2017-12-07 16:42:49 2017-12-07 16:45:23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하루 15분 손바닥 만한 글 연습으로 ‘글쓰기 공포증’ 극복을 돕는 ‘손바닥 자서전 쓰기’가 출간됐다.
 
이야기를 발견하고 기록하는데 탁월한 소설가 강진과 글쓰기 공포증을 극복하도록 돕고 있는 강사 백승권이 함께 썼다. 거창하거나 무겁기보다는 소소한 우리의 삶을 주제로 쉽고, 좋은 글을 쓰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두 저자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 해온 강연 중 알짜만 추려 담았다.
 
두 저자는 자신의 삶을 글로 기록해보는 훈련이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나를 찾아가고, 내 인생의 변곡점을 발견하고, 이야기의 씨앗을 찾는 일련의 과정에서 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자신의 인생에 관한 짧은 글을 짓는 것이다. ‘나’라는 주제로 범위를 좁혀 글 부담이 적은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루 15분 규칙적으로 손바닥 만한 글을 적다보면 점점 글감이 다양해지고 나중엔 책 한 권 분량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저자들은 책에서 이를 ‘손바닥 자서전’이라 부른다.
 
책은 ‘무엇을 쓸 것인가’부터 ‘어떻게 쓸 것인가’까지를 7강으로 나눠 설명한다. 일반 글쓰기에서 다루는 글쓰기 절차나 이론은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았다. 그보단 글쓰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 등을 자세히 해결해주는 실용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손바닥 자서전 특강. 사진제공=한겨레출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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