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화큐셀은 7일 전무 2명, 상무 1명, 상무보 6명 등 총 9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실적과 성과 중심의 인사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룹 경영권 승계 측면에서 승진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 동관 전무는 승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초 승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부진한 실적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화큐셀은 3분기 매출액 5억4300달러(6079억원), 영업이익 1060만달러(약 119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3%, 85.4%씩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이 한국 태양광 모듈에 대한 무역규제를 예고한 만큼 향후 업황 역시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한 한화큐셀 승진자는 아래와 같다.
◇한화큐셀(4명)
▲전무(1명): 민구
▲상무(1명): 김재두
▲상무보(2명): 김은식 윤정률
◇한화큐셀코리아(3명)
▲상무보(3명): 이종권 김태홍 유재열
◇한화큐셀재팬(2명)
▲전무(1명): 김종서
▲상무보(1명): 한상서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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