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이어지면서 오늘(15일) 새벽 한강에 첫 결빙이 관측됐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강대교 노량진 쪽 2번째 교각에서 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부근에 남북간 띠 모양으로 결빙이 관측됐다.
이번 한강 결빙은 지난 겨울(올 1월26일)보다 42일, 평년(1월13일)보다 29일 빨랐다.
12월 한강 결빙은 1946년 12월12일 이후 71년 만에 빠른 한강 결빙이다.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저녁에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북부에 눈이 오는 곳이 있다.
15일 밤부터 16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강원영서, 전북내륙, 제주도산지 1~3cm, 서울·경기도(경기동부 제외), 충청도, 전북서해안, 전남, 경상서부내륙, 서해5도 1cm 내외다.
현재,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오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다.
이번 추위는 오늘 아침까지 이어지겠고, 다시 내일(16일)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북, 전남동부, 경상도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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