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독자 투표 '올해의 책'에 '문재인의 운명'
2017-12-22 18:06:32 2017-12-22 18:06:3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인터파크도서가 독자 투표로 뽑은 '올해의 책'에 '문재인의 운명'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은 인터파크도서의‘2017 최고의 책’은 판매량 집계와 분야별 전문 MD의 추천으로 후보를 선정한 뒤 독자 투표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달 23일부터 12월17일까지 인터파크도서 웹·모바일을 통해 총 20만9354여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최고의 책'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특별판)'이 21%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책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해 올 한 해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뒤이어 유시민 작가의 '국가란 무엇인가'와 소설가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이 2·3위를,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와 김신회 작가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가 4·5위를 차지했다.
 
오는 1월 말까지 서울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 북파크에서는 수상작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인터파크도서 마케팅팀 장윤미 팀장은 "올해 우리 사회에 불어닥친 다양한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임기 내 이뤄지길 기대하며 관련 도서 인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도서가 올해 1월부터 12월4일까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언어의 온도'였다. 윤홍균 작가의 '자존감 수업'이 2위로 그 뒤를 이었고,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과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3,4위를 기록했다.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에 '2017 최고의 책' 전시 부스가 설치된 모습.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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