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롯데호텔은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에 '롯데아라이리조트(Lotte Arai Resort)'를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6월 인수 계약 체결 이후 2년 동안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최고의 시설을 갖춘 복합스키리조트로 재탄생한 것이다.
롯데아이리조트는 제주(롯데아트빌라스), 부여(롯데리조트부여), 속초(롯데리조트속초)에 이은 4번째 리조트로,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가 일본에 리조트를 오픈 하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호텔은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에 '롯데아라이리조트(Lotte Arai Resort)'를 개관했다. 사진/롯데호텔
일본 북동부 니가타현에 자리잡은 롯데아라이리조트는 257실의 호텔 4동과 리프트 4개, 곤돌라 1개, 슬로프 11개와 비압설 10개 코스의 스키장 및 온천, 수영장,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로 이루어진 330만㎡ 규모의 프리미엄 마운틴 리조트이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2시간, 니가타 공항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이며, 2015년 3월 개통한 신칸센 조에츠 묘코역으로부터 8km의 거리에 셔틀버스도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리조트 내에는 니가타현 향토 음식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일식당을 비롯하여 눈 위에서 에이징된 돼지고기로 만든 라멘과 카레를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 일본 전국에서 엄선한 220여종의 와인 중 40여종 이상의 시즌 컬렉션 와인을 음미할 수 있는 호시조라 와이너리(Hoshizora Winery)가 마련돼 있다. 눈 속에 저장한 커피 원두로 핸드드립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이커리, 바(Bar)도 갖추었다.
지하 1750m에서 우러나오는 롯데아라이리조트의 온천은 피부 보습에 좋다고 알려진 메타규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연중 이용 가능한 수영장과 사우나, 마사지로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와 최신 시설의 피트니스도 준비되어 있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최고급 천연설에 스키 시즌이 길어 스키리조트로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입지를 자랑한다"며 "기존 스키장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1년 중 어느 때 방문해도 만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마운틴 리조트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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