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정부가 올해 일자리 창출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온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24일 새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4대강사업의 추진과 보금자리주택 조기 공급, 해외건설 수주액 사상 최대치 경신, 주공과 토공의 통합을 지난해 최대성과로 꼽았다.
또 올해는 일자리 창출로 경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도시, 건축, 교통부문 녹색화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가시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가 지난해 최대 성과로 꼽은 4대 사업 중 4대강 사업은 지난해 영농손실 보상과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을 거쳐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으로 올해 말까지 핵심공정의 60%를 완료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은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150만호 건설을 추진 중으로 4개 시범지구와 2차 지구 선정을 거쳐 사전예약이 실시됐다.
해외건설은 경제위기 속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인 491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고, 2012년까지 안정적으로 700억달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주공과 토공이 15년만에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통합 출범해 기능개편과 조직슬림화, 인력효율화를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는 점도 공기업 선진화 정책의 시범 사례로 꼽았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견실한 경제회복과 따뜻하고 경쟁력 있는 일류국가 실현'을 핵심 목표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4대강 기반의 새로운 국토 창조 ▲서민·중산층 보호 ▲저탄소 녹색성장 조기 가시화 ▲G20 개최를 계기로 한 국격 향상을 5대 과제로 중점 추진한다.
특히 국토부는 국토해양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민과 중산층의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24조원에 달하는 SOC 예산을 상반기에 66% 집행하고, 보금자리 주택 사업도 본격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양바이오와 같은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물류·교통·해운 등 연관산업 활성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세종시에 대해서는 발전안 추진을 위한 입법조치와 함께 실행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면서 추가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또 녹색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보금자리 주택과 신개발지역에 녹색기술 구현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신축건물에 대한 에너지기준 강화와 함께 기존 건축물 에너지 효율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저탄소·에너지절감형 녹색교통체계를 갖추기 위해 권역과 교통수단별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고 녹색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시스템 구축에 적극나선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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