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헨드릭스 미발표곡 ‘Mannish Boy’ 공개
2018-01-25 14:13:50 2018-01-25 14:46:4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가 연주한 ‘매니시 보이(Mannish Boy)’가 25일 공개됐다.
 
이날 소니뮤직 측은 음원이 오는 3월 발매 예정인 앨범 ‘보스 사이즈 오브 더 스카이(Both Sides of the Sky)’에 수록될 곡이라 밝혔다. ‘보스 사이즈 오브 더 스카이’는 지미 헨드릭스가 연주했지만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음원들을 수록한 음반이다. 앞서 지난 2010년과 2013년에는 헨드릭스의 다른 미발표곡 모음집 ‘밸리스 오브 넵튠(Valleys of Neptune)’, ‘피플, 헬 앤드 앤젤스(People, Hell and Angels)’가 발매된 바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블루스의 장르적 확장을 시도한 헨드릭스의 음악적 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그를 주축으로 사이키델릭, 하드록, 헤비메탈 등의 발전을 이끈 밴드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의 ‘히어 마이 트레인 어 커밍(Hear My Train A Comin)’, 미국 기타리스트 조니 윈터와 협연한 ‘띵스 아이 유즈드 투 두(Things I Used to Do)’ 등이 수록된다. 이날 발표된 ‘매니쉬 보이’는 헨드릭스가 트리오 ‘밴드 오브 집시스’로 활동하던 1969년, 첫 녹음 세션에서 머디 워터스의 곡을 연주한 것이다.
 
소니뮤직 측은 “이번 ‘보스 사이즈 오브 더 스카이’는 헨드릭스의 미발표 모음집 3부작 중 마지막 음반”이라며 “지미 헨드릭스의 모든 앨범 작업에 참여한 전설적인 레코딩 엔지니어 에디 크레이머, 여동생 제니 헨드릭스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Mannish Boy’ ' 발표를 기념한 지미 헨드릭스 영상 스틸 컷. 사진제공=소니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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