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은 소설가 장강명과 정유정이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의 문학행사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제까지 낸 작품을 중심으로 강연하며 세계 독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베이징도서전에 견줄 만큼 큰 도서전이다. 지난해 기준 59개국 621개사 1780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방문객은 약 58만명에 달했다. 26회째를 맞은 올해는 오는 6~11일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올해 한국문학번역원을 포함한 총 7개사가 참여한다. 도서전 내 부스를 설치하고 국내 출판사들의 도서 전시, 저작권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도서전에는 소설가 장강명과 정유정도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강연, 대담을 진행하며 한국 소설에 세계 독자들이 친근하게 느끼도록 도울 예정이다. 7일 오후 1시 도서관 1관 문학살롱에서는 장강명이 ’한국이 싫어서’를 쓰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대만의 젊은 세대들과 소통한다. 이날 오후 6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정유정이 대만 여성작가 펑수쥔과 함께 창작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8일 오전 11시45분에는 도서전시장 1관 옐로우 살롱에서 정유정과 장강명이 함께 대담을 한다. ‘한국의 조영제, 인간의 이면을 깊이 파고들다’라는 주제로 한국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대만독자들과 함께 나눈다.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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