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오는 2012년까지 3년간 300억원에 투입되는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로 LG컨소시엄과 SKT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25일 지식경제부는 국내 헬스케어산업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자로 이들 두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75억원의 재정과 민관 자본 225억원 등 총 300억원을 투입되는 사업으로 만성질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원격진료와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보기술(IT)기술과 건강관리서비스를 의료분야에 접목한 신개념 의료서비스 제공사업으로 이미 추진됐던 U-헬스케어 사업이 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공공의료 측면에서 진행되는 등의 취약점을 보완키 위해 마련됐다.
지경부는 당초 지난 22일 사업성과 고용창출 효과를 고려해 시범사업자 1곳을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세계시장 선점과 국내투자 활성화를 위해 양 컨소시엄간의 기술적 협력과 보완이 필요하고 서민복지 향상을 위한 시범서비스 실시 지역과 대상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복수의 사업자를 선정했다.
선정 사업자중 LG컨소시엄에는
LG전자(066570),
LG텔레콤(032640), SH제약,
바이오스페이스(041830), 넷블루, 대진정보기술, 대구광역시가 포함됐고, SKT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017670),
삼성전자(005930), 삼성생명,
인성정보(033230),
인포피아(036220), 경기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컨소시엄은 만성질환 관리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단말기를 서비스 대상 가정에 설치하고 단말기와 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스마트케어센터를 시범사업 대상지역에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1차 의료기관에게 정보인프라와 환자관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종합병원을 대상으로한 적극적인 임상투자에도 나선다.
지경부는 "단일사업규모로는 세계 최대규모로 성공적 사업수행으로 당뇨질환 하나만으로도 7조원이상의 수출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내년부터 서비스 수혜대상자의 만족도와 기기, 서비스 보급정도, 의료기관 참여, 지자체 지원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예산의 차등지원 등의 성과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은 6개월간의 세부적 사업계획을 보완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자 선정에 따라 관련업계는 시범사업에 활용되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의 요구에 따라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통신, 보험·의료정보 소프트웨어(S/W)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산업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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