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작년 영업익 1757억…"고른 성장성 증명"
2018-02-05 16:34:17 2018-02-05 18:26:05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SKC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매출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SKC는 5일 2017년도 연결기준 매출 2조6589억원, 영업이익 17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7%, 영업이익 17.7% 올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62.8% 증가한 1356억원을 기록했다. SKC는 "SKC하이테크&마케팅의 연결 편입, 통신장비와 반도체 부품 매출 확대 등 인더스트리 소재부문과 성장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학사업은 매출 7854억원, 영업이익 1263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4.9% 올랐다. SKC에 따르면, 화학사업은 원가 상승과 경쟁 심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등의 판매량 확대, 원가 절감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인더스트리 소재사업은 매출 1조151억원과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미국 SKCinc.가 태양광 사업을 정리하면서 비용이 늘어 전체적으로는 영업손실을 봤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와 뷰티앤헬스케어(BHC) 등 성장사업은 매출 8584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6%, 11.3%씩 늘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 반도체 소재 사업 매출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SKC는 지난해 호실적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90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SCK는 "적극적 주주이익 환원 확대 차원에서 2%대의 현금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KC 2017년도 연간 실적. 자료/SKC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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