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컴플렉스, 싱글 ‘Old Street’ 발매
2018-02-12 14:39:23 2018-02-12 14:39:2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신스팝밴드 피터팬컴플렉스가 새 싱글 '올드 스트릿(Old Street)'를 발매했다. 보컬 전지한이 영국 지하철 역에서 겪은 실제 이별의 경험담을 풀어낸 곡이다.
 
15일 소속사 루비레코드는 지난 11일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모른 척해요'를 발매한 후 약 8개월 만이다. 피아노와 보컬로만 이뤄진 단촐한 사운드 구성이 특징이다.
 
가사는 변화하는 사랑의 감정을 직설적 화법으로 말하고 있다. "난 너가 원하는대로/ 또 너가 바라는대로/ 난 머물러 있질 않아", "그러니/ 날 사랑하지 말아요/ 날 좋아해선 안돼요/ 이게 내 진심이예요"
 
솔직한 가사는 보컬 전지한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 나왔다. 영국 유학 당시 연인과 영국 지하철 역 올드 스트릿에서 있었던 이별 경험을 바탕으로 지었다.
 
피터팬 컴플렉스는 일렉트로닉 신스팝 장르로 선회한 뒤 요조, 우효, 프롬 등 싱어송라이터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한 싱글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영국 글래스톤베리에 한국 밴드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존재감을 알리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싱글은 개인적인 보컬의 경험을 단촐한 구성으로 부르는 발라드 사운드"라며 "'감정을 삼키고', '너는 나에게' 등 밴드의 과거 사운드를 그리워하는 팬들이라면 반길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올드 스트릿 지하철역에 서 있는 피터팬컴플렉스 보컬 전지한. 사진/루비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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