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한라그룹 계열인 한라대학교는 지난 6일 최평락 총장이 미국 앨라바마주의 오번대학교를 방문해 '3+2 공동학위프로그램'을 위한 상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3+2 공동학위 프로그램'은 한라대학교 재학생이 본교에서 3학년을 수료한 후 오번대학교에서 2년의 석사과정을 수료할 경우 한라대학교의 학사학위와 오번대학교의 석사학위를 함께 받게 되는 학위과정이다. 1856년에 설립한 오번대학교는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 쿡'이 졸업한 공립대학으로 유명하다.
양 대학은 이외 한라대생의 언어 연수 프로그램 확대, 양교의 공동 연구개발, 한라대 교수의 오번대 파견 등 인적자원의 교류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라그룹 계열사인 만도는 미주 현지법인을 통해 두 대학 교류의 실무적인 접촉을 전담하는 등 협정 체결의 가교역할을 했으며, 한라대학교 학생이 미국에 체류하는 2년 동안 1인당 매년 1만2000달러를 후원하기로 했다.
또한 만도 미주법인에서 실시하는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해 실무지식을 연마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한라대 유학생 및 연수생들의 현지 생산시설 견학 및 현장 실습을 장려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최평락 한라대 총장은 “이번 오번대학교와의 MOU 체결을 통해 한라대 재학생들에게는 꿈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고, 한라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강소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라대학교와 오번대학교 관계자들이 지난 6일 '3+2 공동학위프로그램' 협정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라그룹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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