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충남 부여군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유산을 거점별 ICT 융복합 콘텐츠 구축사업이 가시화 됐다.
부여군은 19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능산리고분군지구 ICT 백제역사콘텐츠 구축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능산리고분군지구 ICT 백제역사콘텐츠 구축사업은 능산리고분군전시관 내부 346㎡에 12억의 사업비로, 오는 10월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은 능산리고분군, 나성, 능산리사지, 백제금동대향로 등 능산리고분군지구와 나성지구에 있는 문화유산을 스토리텔링하고 다양한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에게 흥미롭고 감성적 접근에 촛점을 뒀다. 이와 더불어 문화유산을 만나 볼 수 있도록 ICT 아트 뮤지엄 조성에도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스페셜 공간은 360도 스크린 가상현실(VR) 시네마존이다. 이곳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와 동하총 고분벽화를 엮어 왕의 영혼을 지키는 사신이야기와 생명이 살아있는 향로의 세상 속을 FULL CGI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시네마존에서는 모든 생명이 살아 움직이는 향로 속 세상을 360도 가상현실 세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금동대향로⋅석조사리감 홀로그램, 부여 문화유산의 정보를 담은 인터렉티브 터치테이블, 돌방무덤체험 포토존, 능산리사지복원 증강현실(AR), 나성 디자인 월(wall) 등 실감형 백제역사 체험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한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세계유산을 찾는 관람객이 문화유산 향유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백제의 잊혀진 기억과 연결해주는 미싱링크, 능산리 ICT 아트뮤지엄을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관람객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대로 향유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군은 이외에도 10억의 사업비로 자가진화형 인공지능 홀로그램 도슨트와 직접 사비백제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비도성 ICT 가상복원 콘텐츠사업을 구)부여박물관에 구축해 오는 7월에 개관한다.
또, 정림사지 박물관에도 2019년까지 40억을 투자해 정림사지 ICT 백제역사 체험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능산리고분군지구 백제역사 콘텐츠 구축 착수보고회 장면. 사진/부여군
부여=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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