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텔콘(200230)은 자회사 비보존이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텔콘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오피란제린(VVZ-149)의 미국 FDA 임상 3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결정됐다"고 전했다.
비보존은 3월 중 미국 임상 2b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 3상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조만간 신속허가(Fast Track) 및 혁신치료제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피란제린은 중독과 같은 부작용이 없어 기존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진통제로 주목받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미국 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비마약성 진통제의 신속허가 추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텔콘 관계자는 “전략적투자자를 통한 투자유치를 통해 비보존 증자참여를 검토할 예정이다”며 “일반 공모나 주주배정 등 공모를 통한 재원마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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