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유유제약(000220)이 차세대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기대하며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YY-101)이 제품화를 위한 두번째 단계에 돌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YY-101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남성 지원자 28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제 1상 임상시험이다. 인제대학교 부산 백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수행 예정이다.
YY-101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주관하는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에 선정된 국책과제다. 전임상시험 역시 안과질환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센터인 부산 백병원과 진행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빨리 증발해버리면서 눈이 뻑뻑해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97만명 수준이던 안구건조증 환자가 2016년 224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처방액 기준 1600억원대로 추정된다.
백태곤 유유제약 연구소장은 "YY-101은 전임상 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신약이며, 이번 임상1상 승인을 통해 신약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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