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법정관리 위기에 내몰렸던 금호그룹이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 입장 대폭 수용 소식에 일제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리스크에서 한 발 물러선 금호그룹주는 모두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인데요.
이 시각 현재 금호산업(002990)은 어제보다 200원(4.46%) 오른 46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한통운(000120)도 200원 오르면서 5만7100원을 기록 중이며
금호석유(011780)도 3%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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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역시 하루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이 시각 현재 0.86%의 오름세입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어제 "대우건설 일부 재무적 투자자(FI)의 비협조로 금호산업의 워크아웃이 무산될 경우 이들 재무적 투자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금호그룹 일부 계열사의 워크아웃 계획이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이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법정관리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설립 중인 사모투자펀드에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을 현물 출자하는 방법을 허용키로 했습니다.
당초 채권단과 재무적 투자자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내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대우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갈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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