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분기 올해 수주 목표액의 30%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일 대한해운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VLCC는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다. 오는 2019년 말 대한해운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VLCC 등 총 18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지난 달 30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용완 대한해운 대표이사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건조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이와 더불어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VLCC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VLCC 3척의 수주 금액은 모두 2억6000만달러 규모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VLCC 8척은 모두 같은 설계와 사양이 적용돼 건조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1분기 LNG 운반선 8척과 VLCC 8척, 특수선 1척 등 모두 17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21억8000만달러로, 올해 수주 목표액 73억달러의 30%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선박을 인도해 회사 기술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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