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원전株, 터키 수주 기대..'강세'
한국전력과 터키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에 원전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조광ILI와 한전KPS, 한전기술을 쌍끌이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전력는 터키 정부와 이르면 이달 중순 터키에 원전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3D관련株, '3D 영화 개봉 + 3D TV 활성화 기대'
3D 영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개봉과 3D TV 활성화 기대감에 한동안 잠잠하던 3D관련주들이 다시 급등했다.
외국인은 아이스테이션과 티엘아이를 매수한 반면 잘만테크와 케이디씨는 매도했다.
기관은 티엘아이를 15만주 가량 매도했다.
이날 개봉하는 3D 영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아바타'와 같은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또다른 3D 영화인 '타이탄'이 4월 개봉을 앞두고 있고 6월에는 월드컵, 10월 3D 시험방송 등 연이어 예정돼있어 3D 산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최근 3D TV 보급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밝힌 점 역시 이들 관련주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로봇株, 유치원 로봇 교육 사업 추진..'上'
외국인은 유진로봇을 8만8000주, 다사로봇을 1300주 가량 매도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R러닝 추진지원단이 9개의 건소시엄이 제출한 R러닝 관련 기획안을 평가한 결과, 다사로봇과 유진로봇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두 기업이 올 상반기에 전국 유치원에 보급될 교육용 로봇을 주도해서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러닝은 교과부가 지난해 발표한 '유아교육 선진화 종합발전 방안'에 따라 진행됐으며, 2013년까지 전국 8000여개 유치원에 교육용 로봇을 보급해 유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교과부는 R러닝에 올해 100억원의 예산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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