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와 북한 리스크 완화에 따른 기대감에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900선을 넘어선 뒤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4일만에 하락해 890대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6.21포인트(1.07%) 오른 2479.9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오르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최근 극비리에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2억원, 54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87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3%)과 종이·목재(-0.51%)만 하락했다. 이외 비금속광물(4.92%), 건설업(4.06%), 증권(2.81%), 철강·금속(2.80%), 전기·전자(2.19%)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0포인트(0.88%) 내린 893.32로 4거래일 만에 약세 마감했다.
외국인은 103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억원, 1251억원 사들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7원 오른 106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미국발 증시 호조와 북한 리스크 완화에 따른 기대감에 1% 넘게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