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2시 대전 서구에서 지지자들 2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이완구 전 총리를 비롯해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원내대표, 이은권 대전시당 위원장, 이장우, 정용기, 이명수 의원 등이 자리했다. 또 충남지사에 나선 이인제 후보도 참석했다.
이완구 전 총리는 “광역단체장은 예행연습의 자리가 아니다”라며 “구청장하던 사람이, 행정관 하던 사람이 도지사, 시장을 하겠느냐”며 “박성효는 대전을 떠난 적이 없다. 대전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대전 발전 방법을 아는 사람이고 예행연습이 필요없는 사람”이라고 추켰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대전을 밖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민선 6기 때 정치자금법에 옥죄 시정을 제대로 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시정 경험과 국정 경험을 갖고 있는 박성효 후보는 자질이 있다. 조직의 흥망은 누가 이끌어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한국당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명량해전보다는 덜 기울어져 있다”며 “대전시민들의 마음, 대전의 가마솥을 펄펄 끓여야 한다”고 박성효 후보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용기 의원은 “이번 선거는 여덞글자로 설명된다”고 말한 뒤, 이어 “박 후보는 ‘대전은요?’라는 대전을 걱정하는 마음이 담겼다”며 “민주당은 ‘술값은요?’라는 국민과 시민을 무시한 사람들의 정신이 나타났다. 무엇을 선택하겠냐”고 목소리 높였다.
이장우 의원은 “동구 복합터미널을 박성효 후보가 시장하던 시절 깨끗하게 해냈다”며 “(허태정 후보는)유성에 터미널 하날 해결 못했고, 벌써 착공했어야 할 도시철도 2호선은 (권선택 전 시장이)4년 내내 재판받느라 못했다”고 비난하며 “박 후보를 시장에 당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완구 전 총리는 오후 개최키로 했던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고, 23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재보선 출마 입장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국가 부르는 박성효 예비후보와 이완구 전 총리, 정우택 원내대표, 이장우 의원, 정용기 의원, 이영구 서구갑 위원장.
대전=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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