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신인령)는 23일(월)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에 나설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총 13명으로 구성된 대입 개편특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교육부 권고안)을 공론화를 거쳐 8월초까지 확정한다.
특위 위원장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이 맡고, 김대현 부산대 교수, 박명림 연세대 대학원 지역학협동과정 부교수,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육정책대학원 교수 등 국가교육회의 위원들이 참여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각각 추천한 인사 3명도 특위에 함께한다. 이동우 대구청구고 교사(교육감협 추천), 김은혜 대교협 입학기획팀장(대교협 추천), 강석규 충북보건과학대 교수(전문대교협 추천) 등이다.
교육전문가 4명으로는 김무봉 동국대 교수, 김신영 한국외대 교수, 박병영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조사통계연구본부장, 오창민 서울 동일여고 교사 등이 참여했다. 언론인 2명에는 강홍준 중앙일보 선데이국 선데이사회에디터, 오창민 경향신문 사회에디터가 이름을 올렸다. 논란이 됐던 학부모 및 학부모 추천위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교육회의 관계자는 “개편특위 운영은 공정성과 중립성을 우선으로 하되, 학생과 학부모 등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별도의 온오프라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향후 다양한 국민참여형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초까지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하고, 권고안은 최종적으로 현재 20명으로 구성된 국가교육회의 전체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 시 공론화 과정에 대한 국민신뢰 확보를 위해 위원회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중시했다”며 “4월 중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시작으로 국민제안 열린마당, 온라인 의견수렴,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협의회 등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공론화 과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과 김진경 대학입시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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