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23일 “최근에 언론들의 오보가 쏟아지면서 언론과 1대 100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이 상황은 조만간 정리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 공간 교통정책 공청회’ 인사말을 통해 “현장에 제가 다녀보면 도민들은 다르다. 민심과 언론을 보다가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특히 최근 댓글 논란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저로서는 떳떳한 입장”이라면서 “당당히 정면돌파해서 경남도민들께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했다.
이번 선거에 대해 김 의원은 “(경남의 경기 침체는) 지난 30년간 경남을 책임져갔던 사람들이 위기에 빠뜨린 것”이라며 “피폐해진 경남을 누가 발전시킬 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또 “도민들과 함께 우리 경남이 어디로 가야 할 지, 동남권·경부축이 우리나라를 책임졌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확실하게 끌고 가겠다”며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경남도당과 단디정책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도시와 건축 ▲도시재생과 농촌활력 ▲대중교통 관련 정책개발 제안 등에 기초해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놓을 수 있는 내용들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토론회 시작부터 참석해 내용을 함께 공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6월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23일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 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문식
창원=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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