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지엠은 2일 4월 3만857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2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내수 판매는 5378대, 수출은 3만3197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4.2%, 11.3%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4월 내수 판매실적은 회사 구조조정의 여파로 시장 신뢰가 추락하면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주력 모델인 스파크는 2208대로 전년 동월보다 40.3% 급감했다. 반면, 최근 출시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2018 쉐보레 볼트(VOLT)'는 37대 판매된 가운데,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EV'는 322대로 전년 동월 121대보다 166.1% 증가했다.
한국지엠의 4월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사진/한국지엠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회사 안팎의 지원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판매와 계약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에는 주력 차종에 대한 파격적인 보증 연장 혜택과 더불어 '쉐보레 엠버서더' 등 고객 이벤트를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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