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 제조업, ICT 융합 생태계로…경남R&D특구 조성”
2018-05-18 16:54:31 2018-05-18 16:54:31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18일 “ICT 융합 생태계로 경남 제조업을 혁신하겠다”며 “경남의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남 신경제지도 구상–제조업 르네상스 시대’ 정책에 대해 “제조업이 강한 나라는 흔들리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도, 신성장동력도 강한 제조업의 기반 위에서 가능하다”며 기존 제조업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먼저 제조업을 ICT 융합 생태계로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스마트공장 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노후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바꿈으로써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중고 단계에서의 소프트웨어 교육은 물론, 기업과 대학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혁신하고 현장 중심으로 확대해 가기로 방향을 잡았다.
 
또 경남 제조업의 혁신 기반 마련을 위해 대덕연구단지에 버금가는 (가칭)경남R&D(연구개발)특구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남의 소재부품산업을 지원하고 있는 ‘재료연구소’를 ‘재료연구원’으로 승격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산업을 경남의 미래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경남소프트웨어산업진흥원을 설치, 기존 제조업과 연계된 스마트시티 부품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김 후보는 지난 13일 밝혔던 ‘경제혁신특별회계’와 ‘경제혁신추진단’ 설치를 재차 약속하며 구체적 계획도 제시했다. 1조원 규모의 별도 예산을 정부 협조로 확보하고, 제조업 혁신에 집중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도지사 직속의 경제혁신추진단은 경남의 모든 경제주체를 참여시켜 사회적 대타협 모델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LG전자가 R&D센터를 창원으로 이전한 사례를 들며 “연구 인력과 현장의 기술 인력이 융합될 때 경쟁력은 한층 배가된다. 창원, 김해 등 동부경남의 제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해 경남의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18일 “ICT 융합 생태계로 경남 제조업을 혁신하겠다”며 “경남의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사진/김경수 캠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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