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1분기 에어컨 판매량 호조…스탠드형 모델 60% 상승
'업계 3위' 도약 목표
2018-05-21 10:32:20 2018-05-21 10:32:2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에어컨 시장 점유율 3위를 노리는 대유위니아가 1분기 에어컨 판매량 호조세에 고무된 모습이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모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위니아 에어컨 스탠드형 모델의 경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상승했으며, 5월 판매량(17일 기준)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최근 에어컨 시장 트렌드인 '간접풍'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둘레바람' 기능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대유위니아는 설명했다.
 
벽걸이형 모델의 경우 인버터 에어컨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특히 전체 벽걸이형 에어컨 판매량 중 인버터형 제품의 비중이 40%(전년 동기 21%)를 차지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인버터형 벽걸이 에어컨은 실외기의 전력을 조절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일반적으로 정속형 제품보다 높은 가격대를 이루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자사 최초로 홈쇼핑에서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 멀티·싱글형 제품 렌털 방송을 진행한 결과 1시간가량 만에 판매량 목표를 달성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에어컨 판매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1~4월에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하며 대유위니아가 올해 에어컨 명가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며 "특히 스탠드형 제품과 인버터형 벽걸이 제품 등 수익성 높은 제품의 인기가 에어컨 판매 성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매출 및 이익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출시된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둘레바람'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찬 바람을 직접 맞지 않아도 쾌적하게 냉방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력하고 빠른 냉방을 위한 '파워 냉방'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아기 모드 냉방·음소거·라이트 ON/OFF·리모컨 잠김 기능 등 아기를 위한 '베이비 케어' 기능도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시장은 연간 2조원대 규모로 추산된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2월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업계 3위 도약을 목표로 밝혔다.
 
사진 제공=대유위니아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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