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후보 "사공의 원칙 바로 세워야 할 때"
27일 지지자 500여명 운집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
2018-05-27 19:15:13 2018-05-27 19:15:13
[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부여군수 후보가 27일 오후 4시30분께 부여읍 소재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돌이켜 생각해보면 부여에서 민주당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보면 외롭고 고통스러운 것이었다”며 “그러나 어떤 문제도 임계점에 이르면 폭발할 수 있다. 정치는 약자의 눈물을 닦아줄 때 비로소 제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행정은 네 가지 사공이 있다. 첫 째는 공익이 앞서야 한다. 그리고 공정해야 한다. 공평해야 한다. 힘이 센 사람이나 약한 사람이나 함께 거둬줘야 한다. 공개 행정해야 한다. 투명해야 한다. 네 가지 원칙이 무너지는 사회에서는 시민들이 어렵게 살 수 밖에 없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지금까지의 부여가, 앞으로 살아가야 될 부여가 사공의 기둥이 제대로 우뚝 박혀있었는지 되묻고 싶다”면서 “너무 오랫동안 특정한 세력에 의해, 보수정당에 의해,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사공의 원칙은 무너졌고, 많은 군민들이 소외됐다. 기울어진 운동장, 이제 기울어진 운동장, 사공의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할 때”라고 상대후보를 겨냥했다.
 
김민수 선거총괄본부장은 “박정현 후보는 국회의원 한 번, 군수에 한 번 낙선했다. 이번에 군수에 다시 도전한다. 보수의 정치를 깨고 민주당의 파란물결로 바꿔서 부여군수가 바뀌고, 부여가 바뀌는 그런 역사를 이번에 꼭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인 박주완 국회의원은 “박정현은 준비된 후보다. 새로운 군정의 책임자라면 두 번의 고배를 마시고서도 고향을 단 하루도 떠나지 않은 진짜 부여의 아들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군수가 돼야 되지 않겠냐”며 “10년 동안 놀지 않았다. 선거 두 번 치르고 친구 박수현 선거 치르면서 동네 집에 숟가락이 몇 개 있는지 부여에 대해서는 손바닥처럼 다 아는 후보”라고 추켰다.
 
그는 “그동안 준비도 했고,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라며 “부여가 전국 시군구 중에 예산이 제일 작은 순서로 1등이다. 이제 집권 여당 박정현 후보가 군정을 맡게 된다면 새로운 부여 뿐 아니라, 나라예산 420조 중에 문제인 대통령이 새로운 부여를 만들라고 예산을 주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박 후보는 지난 번 33% 득표했다. 민주당 역사상 신기록이다. 그 뒤를 이어서 박수현이 40%를 득표했다. 야당인 국민의 당이 8%했다. 새누리당이 52% 밖에 득표하지 못했다. 야권이 48%를 득표한 것”이라며 “부여군민 여러분 한 번만 더 용기를 내달라. 이제 2%만 더 득표하면 민주당이 확실하게 승리하는 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박정현은 박수현”이라며 “박정현과 함께 할 것이다. 군민여러분 조금만 더 용기를 내주기를 바란다. 자랑스러운 아들, 딸들과 함께 부여를 바꿔보겠다”고 재차 지지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부여군수 후보가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뉴스토마토
 
부여=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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