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교원그룹의 상조서비스 전문기업 교원라이프가 회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원라이프의 회원 규모는 상조서비스 가입 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구좌 수다.
교원라이프는 2011년 '물망초'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상조 시장에 진출했다. 초기 6800 구좌에 불과했던 회원수가 사업 시작 7년 만인 지난해 43만 구좌에 이르며 연평균 114%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8년에는 현재까지 7만여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해 총 유지 구좌수 50만을 돌파했다.
유지 구좌 수뿐만 아니라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 면에서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상조 가입 회원들이 매월 납입하는 총 금액을 나타내는 선수금이 사업 초창기 3~4년간은 100억원 이하로 높지 않았다. 2015년부터 회원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선수금 규모도 늘어나 2015년 237억원을, 2016년에는 2배 가량 증가한 517억원을 보유했다. 지난해에는 114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2%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다양한 상품 구성과 채널 다각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적극 공략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교원 측은 보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국내 가전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 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혜택을 늘리며, 각 제휴사별 맞춤식 결합상품을 선보여 30~40대의 젊은 고객층을 대거 확보해 나가고 있다. 2016년 11월에는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되는 '다(多)드림' 상조상품을 추가로 선보여 높은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다(多)드림'은 상조서비스와 함께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전자제품, 호텔리조트 멤버십 등 다양한 생활혜택을 제공하는 상조상품이다.
최근 교원라이프는 '평택장례문화원'을 인수하는 등 장례 인프라 사업에 진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장례 인프라 사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와 운영으로 기존 상조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교원라이프는 지난 4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시행하고 있는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의 참여업체로 선정, 상조업체 폐업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자사 고객뿐 아니라 모든 상조 가입 소비자가 피해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건전한 상조서비스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내상조 그대로'는 소비자가 가입한 상조회사가 폐업할 경우, 참여업체를 통해 추가 비용부담 없이 종전 가입상품과 유사한 내용의 상조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상조업계의 후발 주자지만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 기업인 교원그룹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정도를 지키며 꾸준하게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은 노력이 50만 구좌 돌파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교원라이프는 고객 중심의 다양한 상조서비스, 장례문화원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장례 전 영역에 걸쳐 토탈 라이프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장례 문화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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